국내 ETF 종목명을 보면 KODEX, TIGER, ACE, RISE, PLUS 같은 영문 접두어가 붙어 있습니다. 이 접두어는 각 운용사가 자사 ETF에 부여하는 브랜드 코드로, 종목명 앞의 이 이름 하나만 보면 누가 만든 ETF인지 바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6년 4월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운용사 12곳의 ETF 브랜드를 총정리합니다. 최근 3년 사이 여러 운용사가 이름을 바꾸면서 옛 자료와 실제 종목명이 달라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아, 현재 브랜드와 이전 브랜드를 함께 표기했습니다.
목차
운용사별 ETF 브랜드 코드 — 전체 표
아래 표는 2026년 4월 기준 국내에 ETF를 상장한 운용사 12곳의 현재 브랜드명입니다. 국내 ETF 시장(AUM 404조 원)의 사실상 전부를 이 12개 브랜드가 커버합니다.
| 현재 브랜드 | 이전 브랜드 | 운용사 | 특징 |
|---|---|---|---|
| KODEX | – | 삼성자산운용 | 국내 1위, 대표 ETF KODEX 200 |
| TIGER | – | 미래에셋자산운용 | 국내 2위, 해외주식형에 강점 |
| ACE | KINDEX (~2022) | 한국투자신탁운용 | 2022년 리브랜딩, 점유율 급성장 |
| RISE | KBSTAR (~2024) | KB자산운용 | 2024년 7월 명칭 변경 |
| PLUS | ARIRANG (~2024) | 한화자산운용 | 한화 금융그룹 공동 브랜드와 통합 |
| SOL | – | 신한자산운용 | 중위권 상위, 순자산 증가세 |
| HANARO | – | NH아문디자산운용 | 원자력·에너지 테마에 강점 |
| KIWOOM | KOSEF, HEROES (~2025) | 키움투자자산운용 | 2025년 1월 두 브랜드 통합 |
| TIME | TIMEFOLIO (~2026) | 타임폴리오자산운용 | 2026년 1월 22일 리뉴얼, 액티브 특화 |
| WON | WOORI | 우리자산운용 | 우리은행 디지털 브랜드와 시너지 |
| 1Q | – | 하나자산운용 | 2025년 AUM 전년 대비 127.7% 성장 |
| BNK | – | BNK자산운용 | 지방 금융그룹 계열, 테마형 중심 |
6자리 종목코드는 운용사별로 할당되지 않습니다
간혹 “KODEX는 3XX번대, TIGER는 1XX번대”처럼 숫자 6자리 종목코드가 운용사별 번호대로 묶여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거래소(KRX)는 ETF 상장 신청 순서대로 표준코드를 발급하기 때문에, 같은 운용사의 종목이라도 코드 번호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시리즈만 봐도 KODEX 200은 069500, KODEX 증권은 102970, KODEX FN시스템반도체는 395160,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는 471990 등으로 번호대가 제각각입니다. 따라서 운용사를 한눈에 구분하려면 숫자 종목코드가 아니라 종목명 앞의 브랜드 접두어를 봐야 합니다.
대형 운용사 브랜드 상세
KODEX — 삼성자산운용 (1위)
2026년 4월 15일 기준 순자산총액 약 165조 원, 시장점유율 40.84%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합니다. KODEX 공식 사이트에서 상품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ODEX 200, KODEX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같은 대표 상품에 더해 최근에는 AI 반도체, 2차전지 등 테마형 ETF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습니다.
TIGER — 미래에셋자산운용 (2위)
순자산 약 127조 원, 시장점유율 31.46%. 특히 해외주식형 ETF에서 강세를 보이며 TIGER 미국S&P500,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TIGER 미국나스닥100 등 글로벌 테마 라인업이 두텁습니다.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이 72.3%에 달합니다.
ACE — 한국투자신탁운용 (3위, 구 KINDEX)
2022년 10월 13일 KINDEX에서 ACE로 브랜드를 전면 교체했습니다. 당시 배재규 대표 취임 직후 ETF 사업을 재정비하면서 단행한 개편으로, 리브랜딩 이후 점유율이 빠르게 올라 2026년 4월 현재 3위(7.5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ACE ETF 공식 사이트에서 전체 종목을 볼 수 있습니다.
RISE — KB자산운용 (4위, 구 KBSTAR)
KB자산운용은 2024년 7월 17일부터 8년간 써 오던 KBSTAR를 RISE로 변경했습니다. 리브랜딩 이후 점유율은 7.10%로 4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B금융그룹의 디지털 전환 기조와 맞춘 개편입니다.
PLUS — 한화자산운용 (구 ARIRANG)
한화자산운용은 2024년 7월 23일 ARIRANG에서 PLUS로 브랜드를 바꿨습니다. 한화그룹 금융 상품의 공동 브랜드 ‘LIFEPLUS’에서 가져온 이름으로, 그룹 정체성과 통일한 것이 핵심입니다. 2025년 연간 수익률 상위권에 PLUS K방산 ETF가 183.46%로 오르면서 테마형 상품에서도 존재감을 키웠습니다.
SOL — 신한자산운용 (5위)
시장점유율 4.09%로 5위. 중위권 운용사 중 최근 순자산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지며, SOL ETF 사이트에서 상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이라는 점을 활용해 투자자 접근성을 넓히는 전략을 씁니다.
중소형 운용사 브랜드
HANARO — NH아문디자산운용
2025년 말 기준 순자산 약 3.46조 원, 상장 종목 46개. 2025년에는 HANARO 원자력iSelect ETF가 연간 수익률 174.81%를 기록하며 테마형 ETF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관련 정보는 HANARO ETF 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KIWOOM — 키움투자자산운용 (구 KOSEF · HEROES)
키움투자자산운용은 2025년 1월 기존 KOSEF와 HEROES 두 브랜드를 ‘KIWOOM’으로 통합했습니다. 키움증권이라는 그룹 대표 브랜드 인지도를 ETF까지 연결해 통일된 이름으로 마케팅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TIME —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구 TIMEFOLIO)
2026년 1월 22일부터 TIMEFOLIO 브랜드를 ‘TIME’으로 줄여 리브랜딩했습니다. 액티브 ETF에 특화된 운용사로, 지수 추종이 아닌 펀드매니저 재량이 들어가는 상품에 집중합니다.
WON — 우리자산운용 (구 WOORI)
우리자산운용은 ETF 브랜드를 WOORI에서 WON으로 변경했습니다. 우리은행 디지털 플랫폼 ‘WON’과 명칭을 맞춰 계열 브랜드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입니다.
1Q — 하나자산운용
2025년 말 순자산 약 3.09조 원으로 전년 대비 127.7% 성장했지만, 상장 종목 수는 19개로 라인업은 아직 집중형입니다. 하나은행의 디지털 채널 ‘1Q’와 이름을 맞추고 있습니다.
BNK — BNK자산운용
BNK금융지주 계열 운용사로, BNK 2차전지양극재, BNK 온디바이스AI 등 특정 테마 중심의 상품을 운용합니다. 지방 금융그룹 기반 운용사 중 ETF 사업에 적극적인 쪽에 속합니다.
시장점유율 — 상위 5개사가 91% 차지
2026년 4월 15일 기준 국내 ETF 운용사 시장점유율 상위 5개사는 전체 AUM(순자산총액)의 91.04%를 차지합니다. 사실상 대형 5개사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어 있으며, 그 아래는 특정 테마·액티브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구도입니다.
| 순위 | 운용사 | 브랜드 | 점유율 |
|---|---|---|---|
| 1 | 삼성자산운용 | KODEX | 40.84% |
| 2 | 미래에셋자산운용 | TIGER | 31.46% |
| 3 | 한국투자신탁운용 | ACE | 7.55% |
| 4 | KB자산운용 | RISE | 7.10% |
| 5 | 신한자산운용 | SOL | 4.09% |
| 상위 5개사 합계 | 91.04% | ||
브랜드 리뉴얼 타임라인 (2022~2026)
최근 3~4년 사이 국내 주요 운용사 대부분이 ETF 브랜드를 교체했습니다. 옛 자료를 검색할 때 이름이 바뀐 사실을 모르면 엉뚱한 종목을 고르거나 존재하지 않는 티커를 찾게 될 수 있습니다.
| 시기 | 이전 브랜드 | 변경 후 브랜드 | 운용사 |
|---|---|---|---|
| 2022년 10월 13일 | KINDEX | ACE | 한국투자신탁운용 |
| 2024년 7월 17일 | KBSTAR | RISE | KB자산운용 |
| 2024년 7월 23일 | ARIRANG | PLUS | 한화자산운용 |
| 2025년 1월 | KOSEF · HEROES | KIWOOM | 키움투자자산운용 |
| 2026년 1월 22일 | TIMEFOLIO | TIME | 타임폴리오자산운용 |
자주 묻는 질문
Q1. 종목코드 6자리만 보고도 운용사를 알 수 있나요?
아니요. KRX는 ETF 상장 순서대로 종목코드를 부여하기 때문에, 같은 운용사도 종목코드 번호대가 제각각입니다. 운용사를 바로 구분하려면 종목명 앞의 브랜드 접두어(KODEX, TIGER 등)를 확인해야 합니다.
Q2. KINDEX·KBSTAR·ARIRANG·KOSEF라고 적힌 옛 자료를 봤는데, 지금도 쓰는 이름인가요?
아닙니다. KINDEX는 2022년 10월 ACE로, KBSTAR는 2024년 7월 RISE로, ARIRANG은 2024년 7월 PLUS로, KOSEF와 HEROES는 2025년 1월 KIWOOM으로 각각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최신 종목을 조회할 때는 반드시 변경된 현재 브랜드로 검색해야 합니다.
Q3. 운용사별 브랜드가 자주 바뀌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TF 시장이 연간 수십조 원 단위로 성장하면서, 각 운용사가 모회사·은행·증권사 브랜드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려고 통일된 네이밍 전략을 쓰기 때문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은 그룹 공동 브랜드 ‘LIFEPLUS’와, 우리자산운용은 우리은행 디지털 플랫폼 ‘WON’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증권과 이름을 맞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Q4. 어떤 운용사 ETF를 고르는 것이 유리한가요?
운용사 자체가 수익률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면 총보수(TER), 괴리율, 거래량을 비교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다만 대형 운용사(KODEX, TIGER) 상품은 거래량이 많아 매매 시 호가 스프레드가 좁다는 장점이 있어, 회전율이 높은 투자자에게는 실질 비용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Q5. 이전 이름으로 사 둔 ETF는 어떻게 되나요?
브랜드명만 바뀌었을 뿐 종목코드·운용사·기초지수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예를 들어 KBSTAR 200으로 매수한 종목은 현재 RISE 200으로 이름만 변경되었고, 보유 수량과 평가금액에는 아무 영향이 없습니다.